원래는 산스크리스트어의 "사브다-비이쟈(sabda-vidya)"를 한어로 번역한 것이다. 사브다가 <성>, 비이쟈가 <명>이라는 의미이다. <명>이라는 것은, 고대 인도의 바라몬교 학문으로, 쇼오묘오란 주로 경문의 발음이나 문법, 언어에 관한 학문이었다. 말하자면 <소리에 관한 학문>이라는 뜻이다.

<쇼오묘오>라는 말이 <불교경전음악(성악)>을 의미하는 것으로 된 것은 카마쿠라시대 초무렵. 조금 더 상세하게 정의를 붙인다면 <불교의식에 사용되는, 단선율에 의한 무반주의 남성합창곡>이라고 할 수 있다. 성립시기의 오래됨이나, 음악의 특징이나, 로마 카톨릭교회의 <그레고리안 성가>와 공통하는 점이 많다.

중국에 불교가 전해진 것은 1세기경부터로, 처음에는 산스크리스트어(범어) 그대로 불렀던 것 같지만, 3세기경부터 중국어로 번역하거나 또는 중국에서 오리지날 불교성악이 만들 수 있도록 되었다. 산스크리스트어로 불려진 것을(단지 발음만, 표기는 한자) <범어찬> 또는 <범찬>, 중국어로 된 것은 <한어찬> 또는 <한찬>이라고 한다.

두 종류의 불교성악은, 일본에도 6세기 중반, 불교 전래와 같은 시기에 들어왔다고 생각되어진다. 단지, 현재 일본 불교의 직접 루트는, 9세기초에 공해(쿠우카이)와 최징(사이쵸오)이 당나라로부터 갖고 돌아온 것. 귀국 후, 각각 진언종과 천태종을 열고, 쇼오묘오도 또한 쿠우카이가 가지고 돌아온 <진언성명>과 사이쵸오 그리고 원인(엔닌)이 갖고 돌아온 <천태성명>의 두 개가, 그후의 2대 조류를 만들었다.

일본은 이를, <범어찬> <한어찬> 모두 자국어로 번역하거나 하지 않고, 그대로 유지하려고 노력했다는 것. 덕분에, 현재 본가본원의 인도는 물론, 중국에서도 거의 들을 수 없게 된 불교성악--<쇼오묘오>은, 일본에서 원형을 그대로 간직한 채 보존되게 되었다는 것이다.

물론 한쪽에서는, 일본어로 만든 쇼오묘오 <화찬>도 등장. 칠오조를 주체로 하는 운문체로, 천태성명의 수입에 공헌한 엔닌의 <사리찬가 샤리산카>(불타의 유골을 칭송하는 노래)가 최초의 본격적인 작품이라고 한다.

그 외, 중국어의 경전을 일본어로 알기 쉽게 이야기 식으로 만든 <강식>이나, 아악의 기악합주곡 주선율에 맞추어 부르는 <극악성악> 등, 불교를 넓히는 데 도움이 되도록, 여러 가지 방법들이 연구되었다.

시대와 함께, 천태 성명에도 진언쇼오묘오에도 많은 명인이 배출, 여러 가지 유파가 생겨나고 또 여러 가지 유파가 사라져갔다. 현재는 그 정도로 인기 있다고 말할 수 없는 쇼오묘오이지만, 일본 음악에의 기여도라면 한마디로는 다 말할 수 없을 정도다. 예를 들면 <꼬마야, 착한 아이야, 코 자라>의 멜로디도, 화찬에서 왔다고도 하고, 화찬, 그리고 그것에 절을 붙인 <어영가 고에이카> 등은, 민요에 커다란 영향을 주었다. 또, 강식 등의 곡절은 평곡 헤이쿄쿠(비파법사가 평가 이야기를 얘기한 것)나, 요곡에 대부분 그대로 받아들여지고 있고, 이것이 다시 한번 정류리(죠오루리)라는 이야기 예로 대성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