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예능
분라쿠 (文樂 ぶんらく) 분라쿠 (文樂 ぶんらく)

세계 최초로 어른을 위해 만들어진 인형극은? 정답은 '문악'이다. 메이지 시대 이전까지는 닌교조루리(인형정류금)라고 했는데 메이지 이후 문악으로 정식호칭이 정해졌다. 의리와 인정, 세간의 관심이 집중되는 남녀를 묘사하는 이 연극은 3명이 인형을 능숙하게 움직이는 것이 특징이다. 그 인형의 움직임이 살아 있는 사람과 같아 관객의 감정 이입을 자아낸다. 이 문악에는 옛날부터 듣는 것이 가미되었는데 이것이 태탁사미센으로 발전하였다.

'문악'은 명치 이후 불린 것으로 정확하게는 '의태부절 정류금에 의한 인형극'이라 할 수 있다. 인형극과 옛날 이야기, 사미센이 삼위 일체되어 공연하게 되는 것이다. 15세기가 되면 광범위하게 정류금희가 퍼지는데 이것이 인형극, 사미센과 결합하여 발전하게 되었고, '정류금'은 옛날 이야기의 하나로 칭송 받게 되었다. 특히 에도 시대 부흥하였고, 동서의 예술인 교류가 활발해졌다. 의태 부는 농가에서 태어나 일찍부터 정류금을 좋아하였는데 처음으로 가가 연의 문하에 들어가 인형극을 하게 되었다. 1684년 오사카 공연에서 대성공을 거둔 이후 고정류금이라고 부르게 되었으며 이후 가부키와 연결된 유파가 탄생하였다. 고정류부와 비교하여 이야기가 사실적인 의태부절은 단순한 정취보다는 드라마틱한 긴장감이 넘치고 셰익스피어나 몰리에르에 견줄만한 걸작이 많이 탄생하기도 했다.

인형의 경우 발을 붙이고, 입, 눈, 손가락이 움직이므로 매우 정교하다. 3명이 완성하는데 인형의 얼굴과 오른손, 왼손과 발을 양쪽에서 맞추어 조작하므로 표정이 인간에 가깝다. 인형 정류금에 압도된 가부키는 이러한 작품을 그대로 도입하여 인기를 회복하고자 했다. 19세기에 이르면 신작이 등장하였고, 인형정류금은 고전이 되어 대중사이에서 많은 사랑을 받았다. 활동 사진과 여러 가지 새로운 대중 오락이 생겨나도 인형정류금의 인기는 그치지 않았다.

문악에서 '머리'라고 한다면 인형의 얼굴 부분을 말한다. 남자의 머리는 34종류이고, 여자의 머리는 14종류이며, 특수한 머리는 24종류인데, 같은 머리라도 긴 머리, 얼굴색 등을 다르게 하여 세분화시켰다. 현재 문악 협회에는 약 300여종의 머리가 있다. 이 중 남자의 머리의 대표선수는 '문칠'로서 비극의 주인공으로 사용되는데 입이 열리고 닫히는 '구개문칠'로 이름이 변하게 되었다. 반면 여자의 머리는 역할이 적어 종류가 많지 않다. 여자는 희로애락을 나타내지 않고, 인내하는 역할이 많은데 이것이 봉건시대의 여성상이라 할 수 있다.

분라쿠에는 서로 생각하고, 서로 사랑하는 남녀 이야기가 많고 이들을 둘러싼 클라이막스가 있다. 실제 사건이 불과 1개월 후에 드라마로 작품화되기 때문에 인형 정류금의 대본은 대개 가부키로 대체되고 있다. 무용일 경우는 '인형'을 이용하여 연기하는데 가부키와 문악의 연출이 어떻게 다를까 비교해 보아도 좋다.

노오 (能 のう) 가부키 (歌舞伎 かぶき) 분라쿠 (文樂 ぶんらく) 라쿠고 (樂語 らくご) 만자이 (漫才 まんざい) 카구라 (神樂 かぐら) 쇼오묘오 (聲明 しょうみょう) 사미센 (三味線 しゃみせん) 부요우 (舞踊 ぶよう) 민요우 (民謠 みんよう)